비 전 (VISION)

 

                                                  AFC 선교회 고문

                                                                       김재규

 

믿음의 사람에게 있어 비전은 하나님의 계획, 곧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주어진 확고부동한 설계를 자기화, 곧 내 것으로 삼는 자체입니다. 비전은 그러므로 반드시 이루어 질 역사요, 실제이므로 비전의 사람은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비전의 사람은 맥박이 고동치는 힘을 갖고 긍정적이 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비전인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바로 알고 품을 때 역동적이 되고 일을 해 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을 들었습니다(갈3:8). 그리고 그 후손 예수를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 지는 복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완성을 늘 사모하게 된 아브라함은 메시아 예수를 보는 비전을 품었고, 드디어 예수님이 구원사역을 이루는 전 과정을 믿음의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요8:56). 다윗은 성부와 성자의 속죄 언약의 환상을 보고 메시아 나라와 복음 역사를 분명히 보았습니다(시110). 하나님 나라 비전의 사람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 2:1-4에서 메시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갖습니다. 오순절 성령의 임재와 예루살렘 교회의 탄생과 거기로부터 온 세계로 퍼져 갈 선교 지평과 말씀 전파의 역사를 보았고 종국에는 하나님 나라, 평화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메시아를 통하여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고,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 할 것을 예언했고 그것이 하나님의 비전이요, 설계임을 알았습니다.

이 시대의 교회는 예언되어지고 진행된 선교를 통한 하나님의 비전, 곧 그 나라 건설을 비전으로 삼아야 할 절대 절명의 사명에 직면 해 있습니다. 그 사명을 바로 감당해야 함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한 때 선교 현장의 경쟁선교나 물량선교의 폐해가 어두운 열매로 계속 나타나며 의존적이고 자생력을 잃어버린 현장의 소식들은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과시적이고 잘못된 선교 인식을 빨리 고치고 순수 복음이 전해지도록 복음을 상황화(Contextualization)하고 어떤 자에게는 절박한 삶에 희망을 주는 물질의 공급도 이루어지는 통전적 선교 지향이 심도 있게 논의 되고 각 선교회 끼리 깊은 신뢰와 협력이 되는 2008년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를 품는 교회와 선교는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비전에 초점을 맞출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그 열매를 볼 것입니다.